어쩌다보니 타고다니게된 조그마한 녀석 베넬리 TNT125
큰 길이야 큰 바이크로 타면 되지만,
작은 바이크는 그것만의 즐거움이 있죠
오늘은 오랜만에 진해 광석골 소류지로 달려갑니다.
예전엔 그냥 산길 느낌이 었지만, 지금은 진해 드림파크로 일대가 공원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진해 청소년야영장, 목재문화체험관, 모타닉뮤지엄, 진해만생태숲등은 물론 광석골쉼터는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곳 이기도 하죠
물론 제가 오늘 포스팅 하려는 곳은 그것들과 관계 없는, 그냥 옛날부터 있던 길 입니다.
많지는 않지만, 천자암이나 인근 다른 곳으로 오가는 차들이 간간히 다닙니다.
그나마 바이크야 괜찮지만, 차 두대가 서로 교행하긴 좁은 길이니 진입전 반대쪽 차가 있는지 보고 서로 양보할 수 있는 상황에서 양보해주지 않으면 누군가 후진을 해야할지도 모르는 길 입니다.
이런 길일수록 배려와 양보가 필요하죠.
길을 따라 천자암입구까지 올라왔습니다.
이곳에서는 진해 드림로드 천자봉해오름길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진해 드림로드 앞에 섭니다.
예전엔 임도도 들어갈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바이크 진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간간히 들어가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제발... 하지 말란건 하지 맙시다. ㅠㅠ
아무튼 아쉽지만 드림로드는 진입할 수 없기에 입구에서 사진만 찍습니다.
잠시 쉬었다가, 길을 따라서 계속 달려 봅니다.
돌돌돌돌 작은 도로를 따라 달리다보니
그렇게 도착한곳은 광석골 소류지
작은 저수지 입니다.
그렇지만 다양한 나무들로 둘러쌓인 모습이 아름다운 곳 이기도 하죠
그리고 저수지 한켠에 쉬고 있던 왜가리.
자연의 생태를 느끼기 좋은 곳 입니다.
인근에 주차장도 있고 화장실도 있고 정자도 마련되어 있어서
잠시 쉬었다 가기도 좋은 것 같습니다.
다시 출발해야죠
이번엔 영산법화사 방면으로 달려가봅니다.
잠시 내렸던 비 때문에 아직 낙엽들이 물을 많이 머금고 있습니다.
내친김에 산으로 조금 더 들어가볼까 했지만,
물 먹은 낙엽과 흙 때문에 계속 미끄러지고 해도 저물어가서 포기.
기어 넣고 세웠는데 계속 미끄러져서 뒷 바퀴 돌 위에 얹어놓고 찍은걸 발견하신 분은 관찰력 칭찬해드립니다. ㅋㅋ
아무튼 그렇게 해지기전에 다시 내려옵니다.
복귀 완료!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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