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의 마지막날.
그러고보니 얼마전 온로드존 햄톨님께서 '육회냉면' 을 먹고 싶다던 생각이 나서.
7월의 마지막 바리는. 육회냉면 바리로 정합니다.
네, 그렇게... 갑작스런 육회냉면 바리에
햄톨님과 거제도돌고래님 께서 합류해주십니다.
출발지는 마산 밤밭고개.
밤밭고개에서 조인한 후 무작정 달립니다.
2번 국도를 타고 진주방향으로 달리던중
거제도돌고래님과 엑시브250n
햄톨님과 미라쥬250
주유해야 한다고 수신호를 보내시네요.
저는 뭐랄까 세나등 통신장비는 늘 (누구보다 빨리!!) 사용하지만
여전히 수신호가 좋습니다.
바이크를 타고 달리는 동안에는 저만의 세상에서 달리고 싶기에,
블루투스 헤드셋이 있지만 연결하진 않고 달리거든요 ^^
2번 국도를 타고 가며 주유하게 되면 꼭 들르는
사봉주유소 (현대 오일뱅크)
이제 이 주유소의 강아지(=개) 도 저희를 알아보는 듯 하네요 ㅎㅎ
목적지 도착.
육회냉면을 먹으러 도착한 곳은 진주 진성의 진주성참숯골 입니다.
고깃집이면서 육회냉면으로 유명한 진주맛집 입니다.
네, 육회냉면 3개요~~
물비빔냉면(비빔보다는 육수가 살짝 더 있는 스타일)에 육회가 얹어진 냉면 입니다.
물론 차가운 육수도 따로 나옵니다.
취향에 따라서 차가운 육수를 더 넣고 먹어도 됩니다. (저는 그렇게 먹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냉면을 섭취합니다.
배부르게 먹고 나와서
이제 슬슬 또 달려야죠
미라쥬250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멀리 돌지 않고
사봉에서 어석재를 넘어서 함안 군북면으로 해서 복귀할 예정입니다.
함안 군북을 지나 함안 가야읍에 도착하니.. 폭우가 쏟아집니다.
해가 쨍쨍하더니, 눈 앞에 폭우가 쏟아지는게 보이더군요
제일 뒤에서 달리던 제 눈앞에서 두대의 바이크가 폭우속으로 들어가는게 보이더군요 ㅎㅎ
그 장면이 너무 재미있어 혼자 헬멧속에서 한참 웃었습니다.
투어중 만나는 비는 특히 여름비는 투어를 참 즐겁게 해줍니다. ^^
한참을 그렇게 기다려 보는데 비가 그치질 않네요.
일단 비를 어떻게든 피해 봅니다.
뭐 어차피 비도 맞았고, 갤럭시S7 엣지 방수도 되겠다 비 맞으며 사진 찍어봅니다.
를 찍은건 햄톨님의 갤럭시S7 ...
비를 맞으며 일기예보를 보는중인데, 일기예보에는 비온단 말이 없네요
눈앞에서 폭우가 쏟아지는데.
스콜인줄 알았는데 말이죠.
비 맞으며 일기예보를 보는 방수 갤럭시S7 엣지를 찍은 방수 갤럭시S7 을 찍고 있는 햄톨님을 찍은건
처마밑에서 비 파해서 안방수 거제도돌고래님 갤럭시S6 ..
사진찍고 하다 보니 이미 옷은 다 젖었고
비 그칠 생각은 없고...
걍 달립니다.
여름투어의 묘미죠. 예상할 수 없는 날씨!!!
앞에서 보트가 두대 가는줄 알았습니다.
정말 단시간에 하늘에 구멍이 뚫린듯 내리는 비는
도로위에 도랑을 형성해버리고 그 물살을 헤치며 가는 바이크두대는 ... 마치 보트같았....;;
이놈의 비는 함안을 벗어날때까지 그칠 생각이 없네요.
마산으로 들어오니 빗줄기가 조금씩 줄어듭니다.
햄톨 : '(엄지척!) 하.. 하얗게 불태웠....'
네, 거짓말 처럼 마산대쪽으로 넘어오니 비가 안옵니다.
아니 노면도 젖지도 않았네요
거제도 돌고래님 바지 말리시는중...
마산엔 비 한방울 보이질 않네요.
장갑짜는 햄톨님...
마산 중리는 뭐... 날씨가 아주 맑음 입니다.
신발 뒤집어서 물빼는 햄톨님...
그렇게 마산으로 복귀 합니다.
으흠...?... 안테나위에...?...
안테나 위에 저 녀석 보이시나요? ㅎㅎㅎ
그러고보니 한참을 저러고 같이 왔네요. (스크롤 올려보시면...)
마산 궁도장 앞까지 잘 왔습니다.
2소연습 하실분들을 위해서 미라쥬250은 궁도장에 세워두기로 하고...
으흠....?....
분명 마산 들어올땐 해가 쨍쨍했는데, 비가 한방울씩 오기 시작하네요
2016.08.03 밀양 단장천을 지나 도래재를 넘어 창녕에서 갈비탕 먹고오다.. (bmw r1200rt,r1200gs,미라쥬250,엑시브250n) [5]
파워라이더
